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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릴미, 그리고 아래 업둥이사건의 결말
BlaBla | 2007/06/11 14:49
먼저 업둥이.
좋은 분 댁으로 잘 갔습니다.
안녕, 펭귄
행복하게 잘 살아

점점 체력을 회복하면서 미카랑 다투기 시작하더니 (아니 애초에 미카는 상대가 안 됐죠)
막판엔 머리끄댕이를 잡고 뒹굴었지요.

이제 자기 집 가지고 살게 됐으니 잘 된 일입니다.



그리고 쓰릴 미

어제 5시 공연으로 보고 왔어요.
B페어였습니다.


본시 사도메저키즘 관계에서 진짜 결정권을 쥔건 서브쪽이라도 하죠.

'그'에게 끌려다니기만 하는것 처럼 보였던 '나'의 행동은
실은 '그'의 비행을 부추기고 있었습니다.
'그'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이든 제공함으로서 오히려 '그'는 더욱 고립되고 있었고요.

애초부터 '나'는 '그'의 피해자가 아니었습니다.

안경의 행방에 대해 고백을 하며 '나'는 말합니다.
"Who's in control now?"

결국 '그'를 갖게된 '나'는 행복했겠지요?
여기서 끝났다면 이 이야기는 해피엔딩이었겠지만
인생이 그렇게 잘 풀리기만 할 리가 있나요.
보통 이야기에서라면 Happily ever after로 끝났을 이야기의 뒤에는,
수년 뒤에 '그'의 어이없는 사망이 기다리고 있죠.
옛날 이야기처럼 행복한 순간에서 끝나주면 좋았을텐데.
어쩌겠어요. 그런게 인생이죠.

절망선생에서 나왔던 그 '금단의 다섯번째 컷'같은 거랄까요.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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